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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5일, 후쿠오카현 야메시 시민회관 오리나스 야메에서 “화이트 핸즈 코러스: 우리의 미래를 잇는 음악”을 주제로 한 문화 강연회가 열려 약 75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엘 시스테마 커넥트 재팬(El Sistema Connect Japan) 대표이사이자 화이트 핸즈 코러스 닛폰(White Hand Chorus NIPPON) 예술감독인 소프라노 성악가 에리카 콜론(Erika Colon) 씨가 강사로 나서 영상과 사진을 통해 합창단의 이야기와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미노하라 유타로 야메시장을 대신해 하라 료이치 부시장이 개회사를 전했으며, 이어 주일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 대사인 세이코 루이스 이시카와 고바야시 특명전권대사가 축사를 진행하며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발생 당시 일본이 보내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화이트 핸즈 코러스 닛폰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는 포용적 합창단입니다. 이 합창단은 손짓으로 노래를 표현하는 수어 팀과 보컬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네수엘라의 사회적 음악 교육 운동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콜론 씨는 강연에서 교토시의회 공연부터 독일 본 베토벤페스트(Beethovenfest) 참가, 유엔 비엔나 사무소에서 선보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공연에 이르기까지 합창단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활동의 핵심으로 상상력(타인의 아픔을 헤아리는 힘), 창조력(창의성을 통해 장벽을 극복하는 힘), 혁신력(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힘)이라는 세 가지 힘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누구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어 팀이 끼는 하얀 장갑을 “새로운 악기이자 기쁨과 포용의 상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갑은 서로의 행복을 나누는 매개체이자 오늘날의 아이들이 바로 내일의 사회를 만들어 갈 주인공임을 일깨워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음악에는 사람들을 갈라놓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연회는 전 관객이 다 함께 손짓으로 하나와 사쿠(Hana wa Saku, 꽃은 핀다)를 표현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곡은 엘 시스테마의 발상지인 베네수엘라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편곡된 곡입니다. 관객들이 콜론 씨의 손짓을 한마음으로 따라하면서 회장은 미소와 깊은 유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참석자 소감:

“난청이 있는 저에게 이번 경험은 수어 표현을 통해 음악을 느끼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편견을 갖기보다는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영상 속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어 가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으며, 이러한 활동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화이트 핸즈 코러스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음악과 사람의 연결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안의 무언가가 열리는 기분이었고, 마지막에 객석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손짓으로 하나와 사쿠를 표현한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민음 후원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후원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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