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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악기 연주자를 2024년 3월 18일(월)부터 27일(수)까지 한국에 파견하여 국립국악원과 함께 교류 음악회를 3개 도시에서 개최하여 큰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민음과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매년 도쿄에서 주최하는 교류무대를 올해는 한국으로 옮겨, 국립국악원과 공동주최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공연에는 가와세 가즈히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원장과 구리타 신이치 주부산 일본총영사 주석영사 등 내빈을 비롯해 많은 관객이 참석했으며 공연은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양국 음악가는 각각의 전통악기로 전통음악과 근대곡을 선보였습니다. 전북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판소리를, 부산국립국악원에서는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한 곡을 선보이는 등 각 국악원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이자 곡마다 따뜻한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양국의 협연곡인 ‘매화 한 송이’, ‘아리랑 연곡’을 선보이자 아름다운 하모니와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감동적인 교류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더욱 큰 박수와 함성을 보냈습니다. 남원공연 앙코르에서는 나가스 토모카(샤쿠하치)가 양국의 동요와 합창곡 메들리 ‘반달~몽롱한 달밤’을 연주했고, 부산공연 앙코르에서는 나카이 토모야(고토)가 ‘반달’을 한국어로 부르자 관객석에서 큰 함성이 일어나 감동의 피날레가 되었습니다.

관객들은 “한일의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양국 음악가의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서울공연)
“평소 가요만 듣지만 양국 전통악기 합주를 듣고 한국 국악에 대해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일본의 섬세한 전통악기 음색도 좋았습니다.”(남원공연)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고민도 있어 우울한 나날이었지만 한국과 일본이 함께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부산 공연)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 악기 연주를 접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서로 다른 나라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음색을 이루는 교류음악회를 들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부산공연) 등 많은 기쁨의 소리가 전해졌습니다.

나카이 토모야는 파견 사업을 되돌아보며 “이번에 처음으로 민음 파견공연에 함께했습니다. 관객분들의 따뜻한 반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국악원, 민음 스태프 여러분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즐거운 일정을 열흘동안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현지 음악가와의 교류는 평생의 보배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또 공동주최한 각 국악원으로부터 대성황을 이룬 공연에 대한 기쁨과 앞으로도 이 사업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의 소리도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업은 찬조회원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민음을 지원해 주시는 찬조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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