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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목),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강연회 ‘중일 전통악기 연주자의 공연’을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 구민센터에서 개최하여 낮과 밤 공연을 합쳐서 약 300명이 관람했습니다. (공동주최:주일중국대사관, 일본문화청)

낮 공연 시작에 앞서 주일 중국대사관의 쿵쉬안유 대사와 도쿠라 슌이치 일본문화청 장관이 인사했으며 이날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말했습니다. 밤 공연은 스기우라 히사히로 일본문화청 차장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기념 연주로 중국 전통익기인 양금(정위), 얼후(二胡) (왕징), 생(笙) (첸텅하오)에 첼로(모로오카 유미코)가 합류해 중국민요와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 ‘불꽃(炎)’을 연주했으며 일본 전통악기인 고토(이토 에리나), 샤쿠하치(다나베 시오리), 십칠현(와타나베 유코)으로 구성 된 나데시코 제이 앙상블(NADESHIKO J ENSEMBLE)이 일본 악곡과 얼후 연주곡 ‘경마(賽馬)’를 선보여 양국의 전통악기로 상호교류를 연출했습니다.

이어 정위, 이토 에리나, 다나베 시오리에 의한 토크쇼가 진행되어 양국에 대한 인상과 음악 문화,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꽃을 테마로 함께 오키나와 민요 ‘하나(꽃)’와 중국 민요 ‘모리화(재스민)’를 연주했으며 피날레에서는 일본NHK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주제곡인 ‘실크로드’를 선보였습니다.

‘실크로드’

 

앙코르에서는 정위가 지브리 애니메이션 곡 ‘너를 태우고’를 중국어로 부르고 대초원을 달리는 말을 표현한 ‘경마(賽馬)’를 얼후로 연주해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관객들은 “중국 악기와 일본 악기의 하모니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음악뿐만 아니라 의상도 아주 좋았습니다.”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반드시 문화의 힘으로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일본과 중국이 음악을 통해 언제까지나 사이좋게 교류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양국의 전통악기의 훌륭함을 느꼈고 모든 음색이 아름다워 제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등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찬조회원 회비로 운영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민음을 지원해 주시는 찬조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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