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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일)  낮과 밤에 일본-중앙아시아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실크로드 문화와 우정의 가교 vol.3 카자흐스탄~’공연을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 구민센터에서 개최했습니다.

(공동주최:주일 카자흐스탄 대사관, 일본문화청)

낮 공연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반응모로 당선된 부모님과 어린이 약150명이 관람했습니다. 공연에 앞서 살리예프 막사트 주일카자흐스탄대사관 참사관이 슬라이드를 활용해 카자흐스탄의 매력과 일본과의 유대를 소개한 후,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현악기 돔브라, 일본의 고토, 샤쿠하치로 카자흐스탄 민요 등을 연주했습니다.

체험 시간에는 어린이 관객 4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 객석과 함께 카자흐스탄 무용에 도전했습니다. 또 피날레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주제곡인 “홍련화”를 연주하자 어린이들로부터 큰 박수가 쏟아져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밤 공연에는 사브르 예심베코프 주일카자흐스탄 대사와 스기우라 히사히로 일본문화청 차장이 약 300명의 관객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먼저 우스야마 도시노부 쓰쿠바대학교 교수가 아름다운 풍경과 식문화 사진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매력과 양국의 우호의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도다 노리코 도쿄예술대학교 강사(겸 오비린대학교 강사)와 란카(싱어송라이터)를 게스트로 맞이해 영상을 보면서 카자흐스탄의 음악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케구치 아키라, 도다 노리코가 민속악기 돔브라를 연주하자 두 개의 현이 빚어내는 따뜻한 음색이 객석에 울려퍼졌습니다. 또한 이토 에리나(고토), 다나베 시오리(샤쿠하치)가 “나의 별” “일본민요 메들리(벚꽃, 황성의 달)” 등 양국을 대표하는 악곡을 연주했으며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무용단이 카자흐스탄 무용을 선보여 무대에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란카, 미야하라 게이타(피아노)도 합류하여 카자흐스탄 국민시인 아바이 쿠난바예프가 작사 작곡한 “검은 눈동자”와, 양국의 우호를 바라며 란카가 작사 작곡한 “카자흐스탄의 꿈”을 불러 객석에서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관객들은 “퀴즈를 맟춰서 좋았고요. 특히 ‘귀멸의 칼날’ 주제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즐거운 연주 고맙습니다.” “카자흐스탄 음악과 일본 악기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에 와 닿는 연주였습니다.” “지금까지 세 차례 중앙아시아 공연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다 똑같이 보였지만 저마다 특별한 문화를 지닌 나라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등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찬조회원 회비로 운영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민음을 지원해 주시는 찬조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에르케 키즈(응석꾸러기 여자 아이)”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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