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요르단 외교관계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강연회를 11월 15일(금) 민음문화센터 뮤지엄 홀에서 개최했습니다. 주일 요르단 대사관의 참사관을 비롯하여 4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관람했습니다. (공동주최: 주일 요르단 대사관)

시작에 앞서 살마 엘타월(Salma El Taweel) 주일 요르단 참사관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 무대는 국경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문화 외교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콘서트에는 요르단의 우드(Oud) 연주자이자 ‘국경 없는 음악가들’의 지도자이기도 한 타레크 준디와, 스페인을 거점으로 세계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니시자와 아즈미가 출연했습니다.

요르단의 풍경이 눈에 떠오르는 듯한 우드의 선율과 일본·중동·스페인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피아노 연주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요르단 음악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느낌입니다. 우드의 음색은 정말 깊고 따뜻했으며 선곡에서도 아랍 세계관과 요르단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리아인 유학생으로, 13년째 고향인 시리아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드와 피아노의 하모니는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우드의 선율에 깊이 감동하며 마치 고향에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르단이 많은 난민을 수용하며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두 연주자의 평화를 바라는 이야기를 듣고 연주를 들으니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도 세계평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등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공연에 앞서, 타레크 준디는 2022년 온라인을 통해 교류한 정의합창단 대표 멤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음악 문화와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콘서트 영상은 민음 공식 YouTube 채널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이번 사업은 찬조회원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민음을 지원해 주시는 찬조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