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 음악박물관이 주최하는 ‘화이트 핸드 코러스-음악으로 이어가는 미래’ 문화강연회가 7월 21일(금) 고치현 도사시 복합문화시설 쓰나데 블루홀에서, 7월 28일(금)에는 도쿄 신주쿠구 민음문화센터 뮤지엄 홀에서 열렸습니다. 고치 공연에는 약 250명, 도쿄 공연에는 약 150명이 관람했습니다.
시작에 앞서 세이코 루이스 이시카와 고바야시(Seiko Luis Ishikawa Kobayashi) 주일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대사가 인사하며 화이트 핸드 코러스의 활동은 단순한 합창운동이 아닌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을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음악에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고 평화를 창조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기회가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말했습니다.
문화강연회에서 에리카 콜론 화이트 핸드 코러스 NIPPON 예술감독(Erika Colon, 소프라노 가수, 주일 베네수엘라 대사 부인)은 장애인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15%인 약 12억 명에 달한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공생하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음악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화이트 핸드 코러스NIPPON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자유와 진보’라는 베토벤의 말을 인용하며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포용적(inclusion)’ 관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으로 ‘제9번’을 지휘한 지 200년이 되는 2024년에 유엔 빈사무국에서 화이트 핸드 코러스 NIPPON이 ‘제9번’을 ‘수화노래’로 연주하게 됐다고 소개하자 객석에서 큰 박수가 터졌습니다. 강연회를 마치고 수화노래 워크숍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전원이 베토벤의 ‘제9번’의 수화노래에 도전하며 행사장은 감동과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사업은 찬조회원 회비로 운영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민음을 지원해 주시는 찬조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